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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시작부터 3연속 안타가 터지며 무사 만루가 됩니다.
오지환 안타가 없는 이유는 가장 빗맞은 타구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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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에서 주장이 너무 잘 맞아서 아쉬운 적시타로 선취점을 냅니다.
그리고 이후 세타자는 거짓말 같이 3연 폭삼으로 이닝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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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1사 이후 채은성이 펜스 맞는 단타를 날립니다.
이후 채은성은 상대의 실책때 3루까지 진루하고 주장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2-0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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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추가한 2사 이후 1회초 3연폭삼의 시작이였던 김민성이 중전 안타를 치며 2사 1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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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연폭삼의 두번째 멤버였던 라소령이 브리검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서 잠금해제에 성공합니다.
시즌 20호 홈런입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가 20개 홈런을 기록한건 16년 히메네스 이후 5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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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켈리가 1실점을 허용했지만 순항하고 있었고, 5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3루타를 치며 무사 3루 찬스를 만듭니다.
통산 49호 3루타, 리그 통산 11위, 유격수로 한정하면 1등인 홈구장빨이 있긴 하지만 3루타 장인다운 정신 나간 주루였습니다. 그걸 왜 3루까지 뛰냐 심장에 안 좋게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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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속타자 채은성의 고급 야구때 손 쉽게 홈을 밟으며 5-1까지 달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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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7회말, 1점을 실점하고 무사 1,2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대타로 나온 박동원을 삼진, 김혜성을 땅볼, 김하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7이닝 2실점 QS+를 기록합니다. 6월초 삼성한테 비 오는 날 먼지나듯이 쳐맞은 이후로는 완전히 페이스를 회복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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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부터는 마운드를 이어 받은 진해수는 이정후를 잡아내고, 김웅빈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하며 내려갔고, 이어 나온 정우영은 박병호를 상대로 쓰리볼까지 밀리며 LG팬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했지만 귀신 같이 스트라이크를 세개 연달아 잡아내며 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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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도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홀드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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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시작하자마자 볼넷 두개로 마찬가지로 LG팬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했지만 그 이후부터 각성한듯한 좋은 피칭으로 시즌 4호 세이브를 올립니다. 제구가 좀 날리긴 했지만, 구위는 다 돌아온 것 같습니다.
반가운 요소가 참 많은 게임이였지만, 켈리가 QS+를 기록한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직 한 이닝에 몰아 쳐맞는건 조금 남아있긴 한데, 그래도 이 정도면 저희가 알던 그 켈리로 거의 다 돌아온 것 같습니다.
내일의 선발은 김윤식-요키시입니다.
로테이션대로 돌렸을 뿐인데 어쩌다보니 약간 논개 카드 던진듯한 모양새가 되었는데 윤식이가 이런 저를 비웃기라도 하듯 호투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내일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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