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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오기 전 인구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라 본격적인 인구감소 국면이 시작되는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3819명, 사망자 수는 2만5438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1619명 더 많았다. 1년 전보다 출생아 수는 1482명(5.9%)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1238명(5.1%)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44개월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11월 기준 198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월별 통계상 인구가 감소한 것은 1981년 이후 세번째이다. 2017년 12월과 2018년 12월에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았다. 통상 겨울철이 되면 노인 사망자 수가 많아지는데 노인인구가 늘어난 반면 출생아 수는 급격하게 떨어져 발생한 일이다. 인구감소는 일시적 현상으로 이듬해 1월부터는 인구는 다시 소폭 증가국면으로 돌아섰다.
본격적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에 인구의 자연감소가 벌어진 데다가 노인인구 증가세를 감안하면 향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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