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는 언니 베스는 이 영화의 각본을 직접 쓴 감독의 분신이라고 여겨진다.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고 타자기로 글을 쓰는 베스의 성향은 글을 쓸 때 감독이 드러내는 아날로그 정서라고 생각되는데, <베스와 베라... 서 다들 흠칫하며 소하에게서 시선을 뗐지만 소하는 그들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나만 똑바로 노려보고 있었다 '지금 당장 대답하지 않으면 두들겨 패겠다'라는 무언의 경고가 담긴 눈빛은 나조차도 두렵게 만들었다 아무튼 저놈의 성질머리하고는 하지만 난 해야한다구 정말로 눈치 보인단 말이야 식비도 그렇고 앞으로 문제집 같은 것도 사야하는데네가 그런 거 걱정하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조회 :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