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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광주시, 보상 심의 완료…피해자 284명 늘어 총 5807명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됐거나 부상을 당한 뒤 사망한 피해자 6명이 새롭게 확인됐다. 당시 사망자와 상이후사망자, 행방불명자 등 5·18 관련 사망자는 모두 35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광주시는 21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됐거나 부상을 당한 뒤 사망한 6명이 5·18 관련자(피해자)로 추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를 대신해 신청자들을 상대로 조사와 심의를 거쳐 5·18 피해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해 6월까지 제7차 보상을 신청한 506명을 대상으로 심의를 벌여 284명을 5·18 피해자로 추가 인정했다. 대부분은 5·18과 관련해 연행·구금사실이 정부 기록을 통해 뒤늦게 확인된 사람들이다. 5·18 총 피해자는 5807명으로 늘었다.

이번 보상심의에서는 5·18 관련 사망자로 볼 수 있는 행방불명자와 상이후사망자 6명이 추가로 인정됐다. 보상심의위원회는 상이후사망 피해자 3명을 인정해 5·18 당시 부상을 입은 뒤 사망한 사람은 113명이 됐다. 행방불명자 3명도 5·18 피해자로 결정했다.

이제까지 정부로부터 5·18 행불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총 84명이지만 이 중 6명이 2001년 이장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돼 현재 행불자는 78명으로 봐야 한다.

행방불명자와 부상을 당한 뒤 사망한 피해자 등 사망자 6명이 추가 확인되며, 7차 보상 전까지 350명이던 5·18 관련 사망자 규모는 모두 356명(사망 165명·상이후사망 113명·행방불명 78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 피해자는 서류가 접수되면 이를 다시 검증해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면서 “5차 보상은 527명이 신청해 109명이 인정됐고 6차 보상도 1008명이 신청해 426명만 인정됐을 정도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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