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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첫 경기에서 7대1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창원 NC와의 3연전에서 타선 불발로 전 경기 1점 차 스윕패를 당한 KIA 타자들은 안방으로 돌아온 이날만큼은 달랐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의 베테랑 타자들의 전진배치 승부수가 멋지게 통했다.
노련한 KIA 고참 타자들은 삼성 선발 헤일리의 초반 제구 불안을 놓치지 않았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나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KIA는 2회말 2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3회초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 타선의 집중력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볼넷에 이은 6안타를 집중시키며 5득점 빅이닝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4회 들어 투구수 60개가 넘어가며 구위가 뚝 떨어진 헤일리의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한승택의 안타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명기 김주찬 터커의 연속 적시타와 2사 후 나지완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었다. 6회말 1사 후 김주찬의 안타에 이어 터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7-1 쐐기를 박았다.
베테랑 테이블세터 이명기 김주찬은 4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3번에 배치된 터커는 장단 3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6번 나지완도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906110100076350005201&servicedate=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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